軍 거리두기 2.5단계 격상…12월 7일까지 장병 휴가·외출 통제

김광호 / 2020-11-26 14:56:03
간부 회식, 연기·취소해야…행사·출장·회의도 금지
부대관리 지침 위반해 코로나19 감염 시 엄중 문책
국방부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 시행"
군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방부가 다음달 7일까지 전군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 군대 국방부 [UPI뉴스 자료사진]

국방부는 26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전날 긴급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모든 부대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중지되고,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장 이용도 제한되며, 행사와 방문, 출장, 회의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부대의 야외교육훈련은 최소화되고,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대책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부대관리 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전파할 경우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 당국은 교육훈련 방역대책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신병교육은 2주간 실내 교육 뒤 야외훈련을 시행하게 된다.

입영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되,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여부에 따라 입영장정을 분류해 생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조치이다.

이 부대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훈련병과 교관 등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군은 지난 10일 입소 당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훈련병이 24일 발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부대원 860여 명을 전수검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군내에서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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