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와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자들에 대해 접촉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아직은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3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던 사람들에 대해서 접촉자 조사와 관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에 대한 시험 방침에 대해서는 현재 시험대상자를 관리자 명단과 비교 분석해서 시험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교 신규 교원 임용시험은 지난 21일 전국 110개 고사장 내 3076개 시험실(일반시험장·시험실 기준)에서 6만233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번 임용시험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 교사 임용고시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학원에서는 바이러스 노출 당일 체육교육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600여 명의 응시자가 동일 건물 내에서 모의고사반 수업을 들었는데 이로 인해 수강생 사이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이 학원과 관련된 감염 사례는 23일 5명이 추가돼 총 81명에 달한다.
시험은 밀접접촉 등으로 진단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수험생 537명이 응시했으며, 이들은 다른 응시자와 분리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쳤다. 교육당국의 시행계획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 67명은 응시하지 못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다가오는 수능의 경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에게 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교육당국과 대응책을 논의 중에 있다.
정 본부장은 "수능의 경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시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하에 교육부와 확진자·자가격리자를 분리 시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진 이를 제외한 다른 시험에 대해 확진자 등의 경우 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논술시험 등의 시험에 대해서도 수능 이후 상당히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런 논술시험의 경우 대학별 방역지침을 전달해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험장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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