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색된 한일관계 실타래 푸는 계기 마련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주 일본 대사로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주일대사 교체는 남관표 현 대사의 지난해 5월 부임 이후 1년 반만이다.
강 전 의원은 현재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이자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동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 내정자는 학계에서 오랜 기간 일본에 대해 연구한 역사학자"라며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의정활동 기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일본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관계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주일대사에 정치인 출신을 발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선 의원 출신인 강 전 의원은 특히 20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일본통이어서 경색 일로인 한일관계를 적극 풀어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
또한 내년 1월 출범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동맹'을 강조할 것을 대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