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50 탄소중립, 올해 안 장기 저탄소 전략 마련"

김광호 / 2020-11-23 14:15:49
G20 정상회의…"그린뉴딜 성과 공유, 선진국·개도국 가교역할"
"기후변화 공동대응, 인류 생존 유지의 길…G20 긴밀협력 기대"
靑 "文대통령 2주간 7개 정상외교 강행군…올해 첫 연차사용"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안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장기 저탄소 전략을 마련하고 유엔(UN)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2020년 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제2세션의 주제인 '포용적·지속가능·복원력 있는 미래'와 관련 의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2050 탄소중립은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라며 "인류가 코로나와 기후위기를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그린뉴딜 성과를 적극 공유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발전전략으로 마련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 뉴딜'을 설명한 뒤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은 개발도상국에 더 큰 부담인 만큼 선진국이 기술과 경험을 적는 나누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국제사회 협력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후변화 공동 대응은 새로운 감염병 예방을 비롯해 인류가 생존을 유지하는 길"이라며 "G20이 기후위기 대응에 더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 함께 행동해야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한 '2020 G20 정상회의'는 이날 새벽 정상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이 끝났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G20 정상들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되는 데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심야에 진행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모두 마친 뒤, 23일 하루 연차를 쓰기로 했다. 올해 들어 첫 번째 연차 사용이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티타임과 수석·보좌관회의는 모두 취소됐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연차를 쓰게 된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지난 2주 동안 아세안 관련 4개 정상회의와 G20, APEC 정상회의 등 모두 7개 정상 외교 일정을 진행했다"며 "2주 동안 매주 금요일부터 정상회의가 7번 열렸는데 새벽 1시 전에야 끝나는 일정들이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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