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학교·학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코로나19

권라영 / 2020-11-22 15:13:42
노량진 학원, 수강생 등 76명 확진…광주·부산서도 관련 환자 나와
동대문구 고교, 교회 전파로 25명 추가 확진…연대 소모임 총 24명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학 입시를 앞두고 고등학교와 대학가까지 환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출입문에 코로나19 관련 안내사항이 붙어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7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7명은 수강생 4명, 수강생 가족 2명, 수강생 지인 1명이다.

이 사례 관련 누적 환자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서울 36명, 경기 19명, 인천 7명, 전북 6명, 광주 2명, 부산·대전·강원·충북·충남·전남 각 1명 등 전국에 퍼져 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 가족이 다니는 교회로 전파되면서 교인 20명, 교인 가족 1명, 교인 가족 2명 등 관련 환자가 늘어났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관련 환자는 5명이 늘어 누적 24명이다. 대학생이 19명이며, 가족 2명, 지인 1명, 식당 직원 1명, 대학 건물 출입자 1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대학은 오는 23일부터 중앙도서관을 휴관하며, 학생회관은 식당·은행 등 필수시설만 운영하고 학생 동아리 시설은 출입을 중지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첫 환자가 발생한 강원 춘천 소재 대학교와 관련해서는 누적 16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4명이며, 이 가족의 동료 6명, 동료의 가족 5명, 기타 1명이다.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에 의료진이 지인과 방문한 음식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이 가운데 병원 관련이 14명이고, 음식점 관련은 12명이다.

경기 용인 키즈카페는 강원 속초 요양병원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두 사례가 합쳐졌다. 방역당국은 키즈카페의 방문자 가족이 직장인 요양병원으로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례는 키즈카페 관련이 25명, 요양병원 관련이 9명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경기 화성 제조업체, 강원 철원 장애인 요양원, 경남 창원 친목모임, 창원 진해구 가족 등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집단발병이 37.0%로 가장 많았으며, 선행 확진자 접촉이 25.8%, 해외유입이 14.4%,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은 9.0%였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13.7%로 파악됐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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