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교습소서 추가 확진자 발생 시 명칭·감염경로 공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9만 명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계 전체가 한 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 안전한 시험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1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합동 수능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의 감염증 확산 추세는 특정 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아니라 일상 속으로 파고든 생활감염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이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대체적으로 1~2주가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능을 2주 앞둔 시점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외부의 여러 불안 요소를 모두 고려하고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 수험생 3800명을 위한 시험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일반 수험생들의 감염 위험도 낮추기 위해 시험실당 인원을 24명으로 줄이고 좌석마다 반투명 가림막을 설치한다.
이와 더불어 이달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다음달 3일까지 2주간은 수능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된다. 이 기간에 수험생의 출입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점검이 강화된다. 아울러 수능 1주 전부터는 학원이나 교습소의 대면수업 자제가 권고된다.
유 부총리는 특별방역기간에 대해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교습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교육부 누리집에 학원 명칭과 감염경로 등을 공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원 명칭 공개 조치는 학원과 교습소 운영자분들에게는 많이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수험생의 감염을 차단하고자 교육부가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는 점을 관계자분들께서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간에 교육부는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교육청과 지역 보건소는 현장관리반으로 함께 실시간 대응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 2주 동안은 더욱 각별하게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특히 사람이 많은 장소는 피하고 밀접한 접촉은 자제해 달라"면서 "가령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단체 응원 같은 행동은 올해는 삼가고 마음으로만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어 "가장 안전한 시험 여건 조성은 간헐적인 지역감염, 생활감염 자체를 줄이는 것"이라면서 "국민 모두가 함께 도와주셔야만 가능하다.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