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 "신종질병이 가장 큰 사회 불안 요소"

권라영 / 2020-11-18 16:56:22
통계청 발표…'신종질병' 응답률 2년 전보다 29.9%p 증가
'우리나라는 안전' 응답 31.8%…3명 중 1명은 '밤길 불안'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소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질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문재원 기자]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는 신종질병이 32.8%로 1위를 차지했다. 2년 전 2.9%에서 29.9%p 증가하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 뒤로는 경제적 위험(14.9%), 범죄(13.2%), 국가 안보(11.3%), 도덕성 부족(7.4%), 환경오염(6.6%)이 이어졌다.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31.8%였다. 직전 조사인 2년 전보다 11.3% 증가했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44.4%, 안전하지 않다는 답은 23.9%였다.

식량 안보, 국가 안보, 먹거리 위생 문제 등은 안전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보다 많았다. 반면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안전하다는 응답보다 많았던 분야는 개인정보 유출, 신종질병, 정보 보안, 교통사고, 화재 등이었다.

▲ 2020년 사회조사 '범죄와 안전' 부문 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국민은 3명 중 1명(33.5%)으로 집계됐다. 여성(49.8%)이 남성(16.9%)보다 더 불안하다고 답했다. 연령대는 낮을수록 불안하다고 응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야간 보행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신문, 뉴스 등에서 사건, 사고를 접했다'는 답이 4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적이 드묾'(25.4%), '가로등,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 부족'(20.1%) 순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우리 사회가 안전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8.8%였다. 5년 뒤를 물었을 때는 안전해질 것이라는 답이 39.1%, 위험해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1.9%였다.

특히 10대의 경우 안전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다른 나이대보다 많았으며(45.9%), 위험해질 것이라는 답은 가장 적었다(15.8%). 그러나 60대는 안전해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1.5%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으며, 위험해질 것이라는 의견은 27.2%로 가장 많았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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