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결혼 안 해도 동거 가능"…30%는 "자녀도 가능"

강혜영 / 2020-11-18 15:52:33
'결혼 해야한다' 응답한 비율 남성 58.2%·여성 44.4%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결혼을 안 해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결혼 문화에 대한 견해 [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지난 5월 13~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약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7%는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12년(45.9%)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2018년에는 56.4%로 50%를 처음 넘어섰고 올해에는 60%에 육박했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0.7%로 조사됐다. 남성(32.6%)이 여성(28.8%)보다 높았다. 이 비율 역시 2012년 22.4%를 기록한 이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8.0%로 2년 전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51.2%로 2년 전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41.4%, '하지 말아야 한다'는 4.4%였다.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58.2%)이 여성(44.4%)보다 높았다. 결혼을 하지 않은 남성의 경우에는 40.8%가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했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 가운데 22.4%만 결혼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도 10.5%였다.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의 비중은 48.4%였다. 이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0.2%였다. 재혼에 대해서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이 64.9%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74.3%는 우리 사회의 결혼 비용이나 의식 절차 등을 포함한 결혼식 문화가 과도하다고 답했다.

입양과 관련해서는 '자녀를 원하지만 출산이 어렵다면 적극 고려해 보겠다'는 응답이 19.9%, '자녀 유무에 상관없이 여건이 허락되면 입양하고 싶다'는 응답이 10.9%를 기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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