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간부엔 '2단계' 적용해 외출·회식 자제토록 국방부가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국방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완화한지 한달 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국방부는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오는 17일부터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약 2주간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지역 부대들은 행사나 방문, 출장, 회의 등을 최소화해야 하며 장병들의 유흥시설 방문은 금지된다. 휴가와 외출은 정상 실시되지만, 강원도 원주 등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 내 장병들의 휴가는 지휘관이 연기를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 내 종교 시설은 장병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시설 내에서 종교 행사 외에 단체 식사 등은 금지된다.
이와 별도로 군은 강원지역 부대 간부에 한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간부들은 일과 후 숙소에 대기해야 하며, 외출과 회식, 사적 모임에 대해서는 통제가 강화된다.
아울러 군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대면 교육의 경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외래 강사의 초빙은 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서울 용산과 충남 서산 군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뤄졌다.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한 번 감염되면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있고, 방심하는 사이에 방역 대책 등에 상당한 허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지침보다 선제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2일 정부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고, 장병들의 휴가도 54일 만에 정상시행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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