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 증가세 계속되면 거리두기 격상 고려"

김광호 / 2020-11-13 09:50:53
"방역에 경고등 켜진 상황…선제적인 방역에 나서야"
"백신 개발 낭보가 사회적 방심으로 이어져선 안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8일부터 6일 연속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자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특히 "확충된 의료자원 등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방역에 나서야 하겠다"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관리와 수능·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운영 등 과감한 정밀방역을 방역당국에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이날부터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로서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확실하고 유용한 코로나 방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효능을 냈다는 소식을 두고 "충분한 양의 백신을 제때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고 있다"면서도 "백신 개발 관련 낭보가 사회적 방심으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경계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이번 주말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국 10만여 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집회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고, 경찰과 지자체에는 엄정한 관리와 대응을 지시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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