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과열 부산…허위매물 신고 '전국 1위'

김이현 / 2020-11-12 09:43:04
10월 2129건 전월의 2.5배…서울·경기 추월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 집값 과열양상을 보이는 부산에서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허위매물 총 신고 건수는 752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산이 2129건으로 허위매물 신고 시도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제공

부산의 허위매물 신고건수는 지난 9월 859건(3위)에서 한 달 새 약 2.5배 급증했다. 1위와 2위였던 서울(2680건·39%)과 경기도(2040건·30%) 신고 건수는 각각 한 단계씩 내려갔다.

특히 동별 허위매물 신고 상위 10곳 중 7곳이 부산지역이었다. 해운대구 우동, 수영구 민락동, 남구 대연동, 해운대구 중동·재송동·좌동, 북구 화명동 등에서 신고된 허위매물 건수는 1129건에 달했다.

KISO 관계자는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허위매물 신고 건수도 많아졌다"며 "해당 지역 부동산 관심도와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해운대구는 4.94% 오르며 비규제지역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수영구(2.65%)와 동래구(2.58%)의 상승률도 높다.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에 투자수요가 몰리며 집값 과열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0일 "투기자본들이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걸 통계 수치로 확인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추가 규제 방안을 시사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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