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英 존슨 총리와 통화…내년 G7 초청받아

남경식 / 2020-11-10 20:42:58
30분간 전화…기후변화·코로나19 대응 상호 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

청와대는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문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존슨 총리는 내년도 G7 의장국 자격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우리 정부는 코로나 때문에 연기한 2차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를 ASEM(아시아유럽회의) 정상회의와 연계해 내년 5월 말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P4G 공식 초대장을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대화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난달 나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에 축하드린다"며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존슨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19에 멋지게 대응해서 전 세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업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향후 △백신·치료제 개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은 한국 정부에 완전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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