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전시회 협찬' 의혹 압수수색 영장, 전부 기각돼

남경식 / 2020-11-10 19:35:09
서울중앙지검, 코바나컨텐츠 등 압수수색 영장 청구
법원, 영장 기각…"주요 증거, 임의제출 가능성 있어"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전시회 협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기각당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김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전시회에 협찬한 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 9일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주요 증거들에 대한 임의제출 가능성이 있고 영장 집행 시 법익 침해가 중대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일각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이 윤 총장을 압박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성급히 시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사건을 지난 4일 반부패수사2부에 배당했다. 이날 대전지검은 월성 원전 1호기의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는 2019년 6월 전시회를 열 당시 대기업 협찬이 4곳이었다가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시점에 16곳으로 늘어나 암묵적 청탁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이 김 씨와 윤 총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9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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