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조재연 추천몫 비공개…2명 압축과정서 진통 예상 여야와 대한변호사협회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각각 마쳤다.
9일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로 2명을 추천했으며 변협은 3명, 국민의힘은 4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는 1차 회의에서 추천에 '동의'한 후보자를 위원별로 최대 5명까지 제시하기로 했다. 추천위가 당연직 위원 3명과 여야 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만큼, 최대 35명까지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민주당 측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와 김종철 연세대 교수는 전종민(24기)·권동주(26기)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 두 후보 모두 판사 출신이며, 현재 전 변호사는 법무법인 공존, 권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우 파트너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임정혁 변호사는 2명씩, 총 4명의 후보자를 제시했다. 김경수(17기) 전 고검장, 강찬우(18기) 전 검사장, 석동현(15기) 전 검사장, 손기호(17기) 변호사로 이들은 모두 검찰 출신이다.
이로써 민주당은 판사 출신 2명을, 국민의힘은 검사 출신 4명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하게 됐다.
당연직 위원인 변협은 3명을 추천하고 명단을 선제적으로 공개했다.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61·15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다.
또 다른 당연직 위원인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추천한 후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추천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고 추천된 후보들에 대해 수집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심사에 나선다. 추천위원 6명 이상이 찬성한 최종 후보 2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며, 이중 문 대통령이 1명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한다.
최종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직에 오르게 되지만, 후보군을 2명으로 압축하는 과정부터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가 각자 추천한 후보에 대한 대대적인 검증을 예고한 만큼, 중립성을 두고 본격 여야 간 힘겨루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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