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검찰개혁 방향은 공정한 검찰·국민의 검찰…동전의 양면"

김광호 / 2020-11-09 17:41:04
윤석열, 신임 차장검사 강연서 검찰개혁 방향 제시
"공정한 검찰, 당사자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
"국민의 검찰은 검찰 주인이 국민임을 염두하라는 뜻"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차장검사 교육에서 "검찰개혁의 방향은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왼쪽)이 신임 차장검사 대상 강연과 만찬을 위해 9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한 뒤 강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9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해 신임 차장검사 14명을 상대로 '차장검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총장은 "공정한 검찰은 형사사법절차에서 당사자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당사자주의, 공판중심 수사구조, 방어권 철저 보장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검찰은 검찰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설명했다.

차장검사의 역할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윤 총장은 "차장검사는 검찰의 보직 중 가장 힘든 보직으로서 검찰청 운영에 있어 전통적 의미의 어머니처럼 세세하고 꼼꼼하게 행정사무와 소추사무를 챙기는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차장검사는 참모로서의 역할과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지위로서 상하간을 완충하는 기능을 담당한다"면서 "설득의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이러한 설득 능력에는 원칙과 인내가 필수적 요소"라고 조언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에도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초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총장은 부장검사 대상 강연 당시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되는 것"을 강조하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언급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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