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군 9일 확정…변협은 김진욱·이건리·한명관 추천

김광호 / 2020-11-09 14:21:31
추천위원 7명, 9일 오후 6시까지 후보 명단 제출 예정
변협회장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수사능력 등 고려"
후보 추천위, 13일 회의 열어 대통령에 추천할 2명 심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이 9일 오후까지 각각 1차 추천 명단을 제출하는 가운데, 대략 10여 명이 1차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9일 서울 강남구 대한변협회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은 모두 7명으로, 추천위원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각자 최대 5명까지 후보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여야가 지명한 추천위원들이 각각 2~3명씩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10여 명의 후보들 중 공수처의 시작을 지휘할 초대 공수처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우선 대한변호사협회는 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이찬희 협회장은 이날 오전 대한변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들 3명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공수처장의 자질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수사능력, 정의감을 우선 고려했다"면서 "다양한 후보들을 상대로 안팎의 평가를 종합하고 철저한 검증도 거쳤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9일 추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3인. (왼쪽부터)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뉴시스]

국민의힘 추천위원들도 이날 2~3명의 후보를 공개할 예정인데, 석동현 전 검사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위원들은 검사 출신과 비 검사 출신 등 2명의 후보를 준비했지만, 공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립적이고 공정하며 강단있는 공수처장이 필요하다"며 "후보 추천위가 그런 후보를 찾아주기 바란다. 이달 안에는 공수처장이 임명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어 대통령에게 추천할 2명의 후보를 심사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후보군을 다시 추천받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이달 내 공수처장 임명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추천위가 의견을 모아 2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은 이들 중 한 명을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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