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가 상장된 지난달 15일 이후 증시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모두 5개다. 이들 5개 사의 상장 이후 지난 6일까지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38%에 달한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2위인 58조4237억 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큰 관심을 받았던 빅히트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공모가인 13만5000원을 겨우 지켜낸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 빅히트는 지난 6일 16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상장한 알츠하이머 진단 전문업체 피플바이오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2만 원)보다 낮은 1만8000원에 형성됐지만, 이후 크게 오르며 6만9000원까지 뛰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45%다.
지난 6일 상장한 조명업체 소룩스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후 상한가)으로 장을 마감해 16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30일 상장한 환경오염 측정 업체 위드텍은 1주일만에 148% 올랐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와 29일 첫 거래를 시작한 가스 센서 개발업체 센코는 각각 40%, 9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미국 대선 결과 영향에 따른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등에 업었다. 지난달 하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달 들어 각각 6.5%, 5.5% 급등했다.
피플바이오는 지난 3~5일 3일간 80% 이상 뛰어올랐고, 센코와 위드텍은 4~5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단기간 급등한 특히 새내기주들의 경우 추격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총 규모가 크지 않은 새내기주들은 단기 자금이 몰려 급상승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의 이익이나 성장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조만간 더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가져가는 추격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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