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자격 논란

박일경 / 2020-11-06 18:09:32
이달 말 김태영 회장 임기 만료
9일 이사회 열어 후보 결정할 듯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위원직을 신청해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원회의 불승인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이번에는 전국은행연합회장으로 거론되고 있어 잡음이 일고 있다.

▲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정병혁 기자]

6일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UPI뉴스와 통화에서 "은행연합회 산하의 월 급여 400만 원을 받는 비상임 수석연구원에 지원해 고배를 마신 최 전 위원장이 은행연합회장에 지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은행연합회의 감사권을 가지고 있는데, 전직 위원장이 회장으로 부임하면 금융위 후배들은 무언의 압력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금융권 인사는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공직자윤리위원들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면서 "최 전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처리와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잇따라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달 말 김태영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오는 9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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