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美 새 행정부 들어서면 대북정책 신중히 이뤄질 것"

김광호 / 2020-11-06 10:05:24
"대북 정책 이끌 라인업 구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내년 상반기까지 대북정책 작동안할 가능성 있어 우려"
"바이든 당선시 행정부 일할 인맥 다양하게 형성돼있어"
더불어민주당 전략연구기구인 민주연구원 원장인 홍익표 의원은 6일 "미국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대북정책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안정적인 상황 관리를 강조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연구원장)이 지난달 1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공정경제 3법 관련 당·경제계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정부에서는 대북정책이 상당히 신중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대북 정책을 이끌 수 있는 라인업 구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 국내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실상 대북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그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며 "북한도 그 시간 동안 어떻게 인내하고, 미국에 비핵화나 북미관계 개선 의지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느냐가 상당한 숙제"라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또 "미국 역시 그 기간 동안 대북 정책 가동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돌발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내년 7~8월까지 한반도 문제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가 남북미와 중국을 포함한 4개국에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워싱턴의 전문가 집단과 이익단체에 한국의 이해와 관련된 것을 설명하고, 바이든 정부에 의견이 올라가는 공공외교 활동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됐을 경우 행정부에서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과의 인맥 관계는 다양하게 형성돼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 때와 (대북 정책을) 똑같이 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북핵 문제를 제어하지 못했다는 비판적 평가가 있다"면서 "바이든 후보의 전직 보좌관이 '북한의 추가적인 위협이 없고, 한국 정부가 비핵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도 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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