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2924억…전년동기비 6.4% 감소

김혜란 / 2020-11-06 09:36:14
매출 6조12억 원·영업이익 2924억 원
"코로나로 실적 타격…B2B사업 강화할 것"
KT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924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3121억 원을 밑도는 성적을 냈다. 코로나19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이다.

▲ KT의 CI [KT 제공]

6일 KT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12억 원, 영업이익 2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173억 원으로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했다.

KT는 이날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B2B 사업 선도와 자사주 매입으로 구현모 대표가 약속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2.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보다 3.4%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매출이 줄면서다. 서비스매출은 IPTV와 AI·DX 등 B2B 사업 성장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0.8%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5%, 전년동기대비 6.4% 하락했다.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3분기 5G 누적가입자는 281만 명으로 KT 휴대폰 가입자 대비 약 20% 수준이다. 무제한 5G 요금제에 영상, 음악 등 콘텐츠 혜택을 더한 '슈퍼플랜 초이스 요금제'가 호응을 얻었고, 최근에 넷플릭스 번들 요금제를 출시하며 선택권을 넓힌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7.0% 감소했다. 다만 IPTV 사업은 가입자 순증 규모와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유료방송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고수했다. 넷플릭스 제휴 등 경쟁력 강화로 이번 분기에 12만8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하며 누적 가입자 868만 명을 달성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다.

AI/DX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나 증가했다. 최근 KT는 새로운 B2B 브랜드인 'KT Enterprise'를 공개하기도 했다.

일부 그룹사 매출은 코로나 영향을 받았다. 여행과 소비 축소로 BC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고 호텔 사업사인 에스테이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나 줄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T커머스와 광고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며 8.6% 증가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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