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감염재생산지수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 충남 천안·아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지역의 감염에 대해 감염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5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충남 아산 직장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직장동료가 6명, 주점 종사자 3명, 주점 방문자 및 지인 10명, 노래방 1명, 사우나 이용객 8명, 사우나 이용객의 가족 및 지인이 5명이다.
충남 아산 일가족 결혼식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추가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6명이며, 지인 1명, 동료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지표환자가 발견된 충남 천안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1명이다. 이 사례 환자 21명은 모두 같은 층 근무자다.
방역당국은 천안·아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분석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단계 격상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다"면서 "위험지역별로 분류를 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대본은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서 원인을 파악하고 여기에 맞는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주로 사우나라든가 유흥시설이라든가 콜센터와 같이 모두 밀접하고 에어로졸이 많이 생산될 수 있는 환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관은 "충청권만 따로 분류한 자료는 현재 가지고 있지 않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청의 지역대응센터, 그리고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언론사 취재진 관련 환자는 누적 7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동료 3명, 접촉자 1명, 가족 2명, 지인 1명이다. 이 사례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방문한 고(故) 이건희 회장 빈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접촉자 1명은 서울시 출입기자로서 접촉이 있었던 분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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