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능력 있지만 구직 안한 '쉬었음' 인구 246만명…29만명↑

양동훈 / 2020-11-04 14:25:22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20대 가장 크게 증가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 재학·수학 다음으로 많아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하지도, 구직활동을 하지도 않는 '쉬었음' 이라고 밝힌 인구가 1년 전보다 29만 명 증가한 24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만4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인구를 의미한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9.4%로 가장 많았고, 20대 14.9%, 15~19세 13.3%가 뒤를 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가사 활동을 하는 이들은 35.4%, 재학·수강 등은 21.1%, '쉬었음'은 14.6%를 기록했다.

특히 '쉬었음'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9만 명 늘어난 246만2000명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쉬었음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대(17.7%)와 30대(12.1%)가 각각 1.6%p, 0.7%p 올랐다. 반면 50대(19.1%)와 60세 이상(38.1%)은 각각 1.8%p, 1.1%p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향후 1년 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이들의 비중은 23.2%(390만7000명)로 1년 전보다 2.3%p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3%p 오른 48.9%로 가장 높았다. 20대 비경제활동인구의 절반 가량은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셈이다. 30대는 39.3%, 40대는 33.3%였다.

1년 내 취업·창업 희망자들이 가장 많이 희망한 근로형태는 전일제 임금근로자로 72.6%를 차지했다. 시간제 임금근로자가 20.7%, 자영업자가 6.3%, 무급가족종사자가 0.4%였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원∼300만원 미만(42.9%), 100만원∼200만원 미만(32.2%), 300만원 이상(16.6%) 순이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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