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코로나 감염되면 중증·사망·조산 가능성 높아져"

이원영 / 2020-11-04 10:19:40
미국 CDC보고서 "조기 치료와 감염 예방 중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는 중병에 걸리고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조산의 위험이 높다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 임신부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뉴시스]

CDC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임신하지 않은 감염 여성보다 집중치료, 산소호흡기, 심장 및 폐 질환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올 1월 22일~10월 3일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15~44세 여성 46만18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중환자실에 입원한 임신부는 1000명 당 10.5명으로, 임신하지 않은 여성 1000명 당 3.9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또한 임신부는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침습성 인공호흡 치료가 필요한 케이스가 3배 더 많은 것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도 임신부 1000명 당 1.5명으로, 임신하지 않은 여성 1000명 당 1.2명에 비해 더 높았다. 

임신 37주 이전에 아기가 태어난 조산 비율도 일반 여성의 10.2%에 비해 감염된 임신부는 12.9%로 높게 나타났다.

에모리 의과대학의 데니스 제이미슨 박사는 "이 새로운 연구는 임신부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이 증가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처럼 임신부에게 심각한 질병의 가능성이 더 큰 것은 심박수 증가와 폐활량 감소를 포함한 임신의 생리적 변화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임신부가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 즉각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감염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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