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아파트 지을 것"

김이현 / 2020-11-03 14:08:51
[인터뷰] 유필상 일성건설 사장 "나눔과 상생 가치 실현"
도시정비사업서 두각…해외 진출⋅사회공헌 활동 박차
올 8월 '트루엘' 브랜드 리뉴얼…온택트 마케팅도 집중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이 불붙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수주에서 설 자리를 잃은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로 눈길을 돌리면서다. 건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자 너나할 것 없이 지방·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다.

과열 양상에도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는 중견 건설사가 있다. 일성건설은 1000~4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현장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총 1만3000여 가구의 주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틈새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일성건설이 '트루엘' 브랜드를 처음 선보인 건 2006년이다. 진실을 뜻하는 '트루(TRUE)'에 삶을 가리키는 '라이프(LIFE)'의 첫 글자를 더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8월엔 브랜드 리뉴얼도 단행했다. 유필상 일성건설 사장은 "그동안 성장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새 BI(브랜드 이미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경영이념도 남다르다. '고객에게 가치를, 사원에게 보람을' 주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상품성을 상향시키기 위해서는 회사 안팎의 사람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해외 각국 주택사업에 최초로 진출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유 사장은 "국내·외에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꾸준히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필상 일성건설 사장.

다음은 유 사장과의 인터뷰.

—지난 8월 단행한 '트루엘(TRUEL)' 브랜드 이미지 리뉴얼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작은 부분을 고려하고, 보이지 않는 소소한 일상까지 생각하는 것은 트루엘이 추구하는 변화의 시작점이다. 이번 리뉴얼은 고객님들이 꿈꿔온 상상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브랜드 가치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진행했다. 로고 디자인의 단순화, 명료화 작업을 통해 브랜드 철학은 더욱 공고히 하고 프리미엄 아파트 트렌드를 반영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로고 L자에 적용된 슬릿(좁고 긴 트임) 디자인은 고객의 삶을 자세히 바라보고자 하는 트루엘만의 프리즘이다. 고급스럽고 단순한 로고디자인은 고객 중심의 가치를 추구하는 트루엘의 브랜드 철학을 함축적이고 명확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른 건설사와 달리 일성건설이 내세우는 강점은 무엇인가.

"일성건설은 춘천 후평2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청주 사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만3000여 가구의 현장을 준공 및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좌라이프빌라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경우 한경 주거문화대상 환경친화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현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나타냈다. '고객에게 가치를, 사원에게 보람을'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상품성을 상향시킬 수 있는 대안설계, 조합원 분담금을 고려한 적정공사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빠른 사업 추진력 등이 강점이다. 대형건설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실력 있는 중견건설사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다."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뿐 아니라 국내 건설기업 최초로 파라과이에 진출했는데.

"2008년 12월 해외건설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해외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고, 2010년 2월 몽골 법인을 설립하면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현지 주택 및 건축 시장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꾸준히 시장조사를 했다. 그 결과 2012년 몽골에서 트루엘 아파트 개발 사업까지 할 수 있었다.

2011년 8월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파라과이에 진출했다. 수금 안정성이 높은 사업 확보에 집중해 KOICA 재원의 파라과이 고등 직업 훈련원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어 미주개발은행 재원의 8번국도 정비사업, 일본국제협력단 재원의 파라과이 동부지역 수출국도 3공구를 추가로 수주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에서 사마르 해안도로 공사, 캄보디아에서 5번국도 중부구간 1공구 수주, 라오스에서 EDCF재원의 사반나켓 농촌종합 개발 사업 등 해외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해외 사업 진출만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국내에서는 임직원들의 끝전 모으기로 3년째 국내 아동복지센터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필리핀, 캄보디아 같은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생필품, 식품 등을 여러 차례 지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인들을 위해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MPWT)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000여 개를 기증했다. 기업차원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은.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 여러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트루엘 SNS는 기업 정보와 브랜드를 소개하면서도 딱딱할 수 있는 건설회사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에 집중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테크, 생활형 지식, 정보성 콘텐츠 외에도 외부에서 알 수 없는 일성건설의 주요 소식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온택트 마케팅'에 집중한다. 주로 분양 소식, 견본주택 리뷰, 공사 현장 인터뷰 등을 담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직접 방문 없이도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고품질 영상을 선보였다. 이를테면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견본주택은 분양 시즌에 맞춰 신혼부부 모델이 리뷰하는 영상을 기획했다. 또 자체 개발 콘텐츠인 '궁금한 이야기 T' 시리즈는 에코시티의 장점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고, 실제 분양에도 영향을 끼쳤다. 현재는 소비자들을 고려한 취미, 영화, 심리 테스트 같은 홈스테이 콘텐츠를 발행하며 고객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향후 일성건설의 목표와 수주전에서 내세울 전략은 무엇인가.

"크게 3가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선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실 경영 체제 구축과 영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업무 효율화, 비용 절감, 철저한 사업성 검토 등으로 내실화를 꾀하고 있으며, 정기·수시 영업회의를 통해 영업력 강화와 즉각적 대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둘째는 실행 중심의 안전 및 품질 강화다. 탁상지시가 아닌 수시 현장 방문, 안전관리자 전담,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올바르게 일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할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긍정으로 소통하며, 기본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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