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람이
80명을 넘어섰다.
▲ 지난 10월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동부병원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재개된 독감 백신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13일부터 만 13~18세 중·고교생을 시작으로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정병혁 기자]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72명의 사망 사례를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접종을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만 해도 72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틀 새 11명이 늘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남성이 46명, 여성이 37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37명, 80대 이상이 34명, 60대 미만이 8명, 60대가 4명 등의 순이었다. 70대 이상 고령층이 7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5.5%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총 83건 가운데 72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나머지 11건에 대해서는 현재 보건당국과 전문가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약
1708만 건의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독감 백신을 맞은 직후 발열, 국소 반응 등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
669건이다.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