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금리 2.59%…주담대 2.44%·신용대출 2.89%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9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8%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8월(0.81%) 대비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예금금리는 지난 6월(0.89%) 처음 0%대로 떨어진 이후 넉 달째 0%대에 머무르고 있다.
저축성 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7bp, 시장형금융상품은 5bp 올랐다.
9월 신규 정기예금의 62.3%가 0%대 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금리가 1.0~1.25% 미만인 상품의 비중은 전체의 36.8%, 1.25~1.50% 미만인 상품 비중은 0.9%였다. 금리가 1.5% 이상인 신규 정기예금 상품은 없었다.
9월 대출금리는 연 2.66%로 전월 대비 3bp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2.59%로 전월 대비 4b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2.44%로 5bp 상승했고 일반신용대출은 2.89%로 3bp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2.77%로 전월 대비 2bp 상승했다. 대기업은 고신용차주의 비중 확대 등으로 전월 대비 5bp 하락한 2.43%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다. 중소기업은 금융채 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6bp 상승한 2.86%였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78%포인트로 전월 대비 4bp 축소됐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9월에는 전반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했는데 수신 금리의 경우에는 은행들이 정기 예금을 중심으로 자금 유치를 강화한 노력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대출금리는 시중금리 상승이 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장금리와 차주의 신용 상태 등이 신규 취급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망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9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84%로 전월 대비 3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2.87%로 전월 대비 5bp 내렸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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