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모임, 거리두기하며 소규모로 해 달라"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모임에는 약 8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각종 모임의 자제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용인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 지난 22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30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낮 12시 기준 집계이며, 모임 참석자가 16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15명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 "고등학교나 대학교 동문은 아니고, 대학이 운영하는 외부인 대상 교육과정을 같이 수강하시는 분들의 모임"이라면서 "모임은 지난 17일 있었으며, 대략 80명가량의 참석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파악한 것으로는 2번의 모임이 있었는데, 운동 행사 후에도 식사 모임이 이어서 있었고 이틀 뒤에도 또 다른 모임이 있었다"면서 "전체적으로는 골프와 연계된 동문끼리의 모임"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환자는 2명 늘어 누적 137명이 됐다. 환자가 45명, 간병인·보호자가 56명, 의료인력 등 직원 14명, 가족·지인 등 병원 외 전파가 22명이다.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과 한마음실버홈 관련해서는 총 62명이 확진됐다. 행복해요양원 관련이 48명, 한마음실버홈 관련이 14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 사례는 송파구 건설현장으로 전파돼 누적 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대전 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보육교사 4명, 원생 2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아마도 올해 겨울이 내년 언젠가 시작될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을 앞두고 거리두기로만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할 두 번째이자 마지막 겨울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 마지막 겨울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맞이하는 마지막으로 위험한 겨울이기에 더욱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 이번 동절기만이라도 연말연시 모임이나 종교행사, 각종 이벤트성 모임을 최대한 소규모로 거리두기를 정확하게 지키면서 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그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손 위생, 환기, 방역소독을 충실히 하면 조용한 전파로 지역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의 고리가 어느 순간 끊어질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결국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에서의 발생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한 균형점을 찾고 또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까지 해오신 것처럼 거리두기로 유지하는 이 마지막 겨울에도 계속 수칙을 지키고 현 상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탁 올린다"고 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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