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회장 빈소에 정재계 인사 조문행렬 이어져

김지원 / 2020-10-26 21:23:06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 이틀째인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 전·현직 사장단을 시작으로 정부 장관들과 여야 지도부, 재계 총수·경제단체장에 이어 주한 외국 대사들까지 다녀가며 종일 빈소가 북적였다.

▲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26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정병혁 기자]

오전 9시쯤 이 회장 입관식이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자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유족은 전날 이 회장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제한적으로 조문을 받고 있다.

이날 삼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은 이른 시간부터 조문했다. 이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오전 9시 19분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진교영·박학규 사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의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이 회장과 오래 호흡을 맞췄던 권오현 삼성 고문, 삼성전자 사장 출신 황창규 전 KT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등도 차례로 빈소에 도착했다.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여권과 정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박병석 국회의장,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민주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박용진 민주당 의원 등이 방문했다.

야권에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하태경 의원,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대표, 심재철·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전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등도 조문했다. 

이건희 회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과 함께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경제단체에선 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이날 조문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장례식장 조문객은 일일이 전자출입자명부(QR)를 입력해야 하고 이 회장 빈소 내부 조문객은 50인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비공개 가족장이라는 방침에 따라 장례식장 로비 전광판에 이 회장 부고 알림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 회장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28일 오전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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