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대표 지분가치 2.5조…전날 종가 대비 6808억 원 증발 상장 둘째날인 16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0%가 넘는 낙폭을 보이며 20만 원 선도 위협받고 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상장 후 2~3거래일 상한가를 이어갔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빅히트는 전장보다 5만5000원(21.32%) 하락한 2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0만500원까지 하락하며 20만 원 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전날 오전 한 때 상한가인 35만10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57.8% 하락했다. 다만 공모가(13만50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50.4% 높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빅히트 주가가 급락하면서 빅히트 방시혁 대표의 지분가치도 급락했다. 전날 종가 기준 3조1934억 원이던 방 대표의 주식재산은 2조5126억 원으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 6808억 원 증발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 기준 어제 빅히트 종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로 기존 엔터 3사(SM·YG·JYP)의 26배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기 때문에 그 수준에서 한 단계 더 오르기가 쉽지 않다"며 "어제 생각보다 주가가 빨리 빠지면서 생긴 심리적 요인이 더해져 오늘 하락폭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빅히트의 가치를 높게 보는 사람들은 빅히트가 가진 사업구조(위버스 플랫폼 등)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빅히트가 실적으로 그 기대를 증명한다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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