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두 달 연속 하락…9월 0.3%↓

강혜영 / 2020-10-16 09:27:12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1.3% 떨어져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떨어졌다.

▲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94.70(2015=100)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6.2% 낮아졌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5월(0.5%), 6월(0.6%), 7월(0.1%)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8월에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9월에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평균 1178.8원으로 전월(1186.9원) 대비 0.7% 떨어진 것이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경유(-10.8%), 제트유(-9.9%)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의 가격이 7.0% 하락하면서 전체 공산품이 0.4%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1.2% 하락했다.

화학제품의 가격은 1.5% 올랐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도 0.4% 상승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내 주력 품목인 반도체 D램과 플래시메모리 수출 물가는 각각 0.7, 1.7% 내렸다.

9월 수입물가지수도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월 대비 1.3% 떨어졌다.

원유(-6.3), 천연가스(-12.4)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3.9% 하락했다. 중간재·자본재·소비재도 각 0.4%, 0.8%, 0.3% 내렸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0.7% 내렸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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