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치료제는 올해, 백신 내년까지 개발 기대"

장기현 / 2020-10-15 19:27:13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해 백신 개발에 '힘 싣기'
"국민 60%, 3000만명 백신 확보 계획도 진행"
"타국이 먼저 개발해도 끝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아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성남 소재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해, 세포배양실 등 연구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현장 행보는 지난 4월 파스퇴르 연구소를 방문해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범정부 지원을 약속한 뒤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코로나19 완전 종식을 위해선 치료제·백신이 필수적이고, 자체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우리 국민의 60%에 달하는 총 3000만 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확보하는 계획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회사들과 위탁 생산을 협의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생산 물량의 일부를 우리 국민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백신의 안정적 확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국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기업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 셀트리온, GC녹십자사 등을 언급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도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만큼은 설령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에 성공하고 우리나라가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은 개발 경험의 축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신종플루 때 경험했던 것처럼 공급가격의 인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지원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또 "K-방역에 이어 K-바이오가 우리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자부심이 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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