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얘기한적 없고, 겪었던 일에 대해 말했을 뿐"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 모 씨의 휴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직병 A 씨가 추 장관과 서 씨 측 변호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 씨는 12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서 씨 측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를 대변하는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추 장관과 현 변호사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언제든 고소를 취하할 것"이라며 "싸우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개인의 명예 회복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A 씨는 어떤 정치적 얘기를 한 적이 없고, 오로지 그날 직접 겪었던 일에 대해서만 말했을 뿐"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입장이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아닌 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에 대해선 "동부지검에 대한 신뢰는 없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경찰보다 동부지검이 더 빨리 수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동부지검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또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A 씨와 서 씨가 통화한 적이 없다는 현 변호사의 주장과 관련해선 "사실관계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 건지 아니면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그렇게 평하는 건지 알 수 없다"며 "저도 여러 통로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해봤지만, 현재까지는 입장의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
A 씨 측은 SNS를 통해 욕설과 모욕적인 표현을 한 약 800여 명도 함께 모욕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다만 그중 일부라도 A 씨에게 사과하는 경우 고소하지 않기로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