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위 10% 주택, 3년간 5억 원 올라…양극화 심화

김이현 / 2020-10-12 14:04:04
하위 10% 주택자산 증가세 둔화…주택자산 격차 더 벌어져 최근 서울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비싼 집이 훨씬 가파르게 올라 양극화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 유주택 가구의 주택자산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의 (주택자산가액)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5억1300만 원 증가했다. 이와 달리 하위 10%는 1300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 김상훈 의원실 제공

특히 상위 10%의 주택자산 증가폭은 문재인 정부 들어 더욱 늘어났다. 2015~2016년에는 12억3200만 원에서 13억7900만 원으로 1억4700만 원 증가했지만, 현 정부가 들어선 2017년에는 15억3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6000만 원, 2018년에는 17억4500만 원으로 2억600만 원 증가했다.

반대로 하위 10%의 주택자산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2015년 5600만 원에서 2016년 6200만 원으로 600만 원 증가했다. 이후 2017년에는 300만 원 증가한 6500만 원, 2018년에는 400만 원 늘어난 6900만 원이었다.

결국 상·하위 10%의 주택자산 격차는 2015년 11억7600만 원에서 2018년 16억7600만 원으로 5억 원가량 더 벌어졌다. 또 9분위(상위 11~20%)와 8분위도 1억5000만~2억 원의 자산 증식이 일어난 데 비해 1~6분위까지는 상승폭이 1억 원도 되지 못했다.

김상훈 의원은 "양극화된 자산은 결국 미래 세대의 계층까지 영향을 끼치는 만큼 향후 닥쳐올 부작용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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