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초고층 고가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점검·보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울산 아파트 화재와 관련 "소방관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소방관들과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풍 속에서 순식간에 불길이 33층 건물 전체를 뒤덮어 자칫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아찔한 사고였지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다행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8일 오후 11시7분께 울산 남구의 33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 나 15시간여만인 전날 낮 12시 35분께 꺼졌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고, 연기 흡입 등 경상자만 93명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당국의 대응이 빛을 발했다"며 "5분 만에 신속히 화재현장에 출동했고, 곧장 건물 내부로 진입해 집집마다 구조를 도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평소의 대비와 매뉴얼에 따른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절감한 사고였다"면서 "소방대원 지시에 따르고 서로 도우며 안전 계단을 통해 화재 대피 매뉴얼대로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많은 숙제가 남았다"고 전제하고, "외장재의 안전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건축된 고층건물은 여전히 대형화재의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부족한 초고층 고가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를 통해서 드러난 개선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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