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각시 불빛' 영상 있다…첩보에 '시신' 없고 '월북'은 있어"

김광호 / 2020-10-08 15:24:27
원인철 합참의장 국감서 답변…"사진 찍힌 것만 봤다"
"시신 소각하는 영상이 아니고 불빛을 관측한 영상"
군 당국이 북한군이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총격 살해한 뒤 소각하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사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신이 40분간 탔다고 하는데 영상이 있는 걸로 안다"며 "사진으로 조금 찍힌 것만 봤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의원들의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시신을 소각하는 영상이 아니고 불빛을 관측한 영상인데, 사진을 봤다"고 재차 설명했다.

동석한 합참 정보본부장도 "의장이 답변한 수준에서 저도 확인을 했다"며 영상을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북한군 감청 첩보에 '시신'을 의미하는 단어는 없었지만, '월북' 의미의 단어는 있었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시신이나 사체라는 단어가 나왔느냐'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질의에 "그런 내용의 단어는 없었다"고 답했다.

원 의장은 '유해', '죽은 사람' 등 시신과 유사한 뜻의 단어도 없었냐는 질문에도 "정황상 이해할 수 있는 건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그런 단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월북을 의미하는 단어 있었냐'고 묻자 "그 단어는 있었다"고 답했고, '희생자의 육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상식적으로 우리가 희생자의 육성을 들을 순 없다"고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