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취임 후 첫 방미…14일 미 국방장관 만나 전작권 논의

김광호 / 2020-10-08 15:04:36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 개최
코로나19 고려해 민항기 대신 공군 공중급유기로 이동
한반도 정세, 전작권 전환, 연합 방위태세 강화 등 협의
서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찾아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SCM은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연례 회의로, 양국 국방·외교 분야 고위 관계관들이 참석해 동맹 현안 전반을 논의하게 된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이 SCM을 통해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합 방위태세 강화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정은 서 장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군 공중급유기 KC-330를 이용해 이동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작권 전환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미래 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에 차질을 빚은 만큼, 앞으로 일정을 조율하는 데 협의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 추진 평가와 향후 계획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라면서 "현재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고 현지에서도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SCM은 해마다 서울과 워싱턴D.C.을 오가며 번갈아 개최하는데 올해는 워싱턴 차례"라며 "화상 회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한계가 있고 미국 측 요구도 있어 방미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방미 대표단 규모를 최소화했다"면서 "합참 차장과 국방부 미국정책과장, 외교부 북미국장 등이 서 장관과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M에 앞서 13일 한미 양국 합동참모본부는 군사위원회 회의(MCM, Military Committee Meeting)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상 양국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연례회의인 MCM은 관례대로라면 올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차례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양국 군 당국은 전작권 추진 현황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추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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