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사각지대 발생에 대해서는 "깊은 책임 느껴" 교육부가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등교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번에는 초등학교 1~2학년 우선 등교를 많이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서적 건강과 사회성 기르기 차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부터 등교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유 부총리는 "그(초등학교 저학년 등교) 방향에 동의하나 처음 학부모 반대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그동안 시행했던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기초학습 부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해결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저학년 전면등교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유 부총리는 지난 5일 "등교수업 확대 필요성과 요청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감염병 단계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깨면서까지 무조건 등교를 늘려야 한다는 건 아니다"고 한 바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선진국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우선 등교하는데 고3을 전면등교 시킨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하자 유 부총리는 "우리나라 고3은 특수성이 있다"고 답했다.
창녕 아동학대 사건, 인천 라면 형제 등 원격수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와 관련해서는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방역당국과 12일 이후 등교 방침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이번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밀집도를 고려하면서 등교를 늘리기 위해 오전·오후 학년제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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