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 장관 "BTS 입영 연기, 전향적으로 검토"

장기현 / 2020-10-07 15:27:59
문체부 국감서 답변…"대중문화 예술인 역시 국위선양"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방탄소년단(BTS)과 같이 국위선양한 대중문화 예술인과 e스포츠 선수 등에 대한 입영 연기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관련 질의에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중문화 예술인들을 병역 특례에 포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세계적 콩쿠르에 나가 입상을 하거나,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따는 것만큼이나 국가 전체적인 이미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인 것 역시 국위선양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입영 연기를 좁은 의미에서의 병역 특례임을 밝히면서 "문체부만이 아니고 국방부, 병무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국민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이 e스포츠 선수들에 대해서도 입영 연기를 검토해달라고 추가 요청하자, 박 장관은 "e스포츠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들에 대한 입영 연기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이 5일 BTS를 예로 들며 대중문화 예술인에 대한 병역 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불을 지폈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이날 "정치권이 병역 문제를 계속 논의하는 건 국민들이 보기에 편치 못하고 BTS 본인들도 원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제 서로 말을 아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기현

장기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