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병 측 "추미애 장관과 아들 변호사 명예훼손 고소할 것"

김광호 / 2020-10-07 10:31:59
"한 젊은 청년을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든 사건"
"사과나 최소한의 유감 표명 하는 것이 기본 도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부대 미복귀 의혹'을 제기한 당직병 현 모 씨 측이 추 장관과 서 씨 측 변호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현 씨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현 씨가 이 사건과 관련해 직접 경험한 사실관계는 동부지검의 수사결과 발표와 동부지검 공보관과의 통화 녹취자료에 의해 사실이라고 인정됐다"며 "현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서 씨 측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곳이다.

김 소장은 "현 씨는 단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실체적 진실을 이야기했을 뿐"이라며 "객관적 사실은 무시한 채 오직 자기 확증 편향을 가진 집단과 개인들이 오로지 자신들의 신념을 확증하기 위해 한 젊은 청년을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든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결과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불완전한 정보나 오염된 정보로 인하여 현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다"면서도 "현 씨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는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당사자인 현 씨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사과나 최소한의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이 상식이고 인간적인 기본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 씨 측은 또 SNS를 통해 욕설과 모욕적인 표현을 한 약 800여 명도 함께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다만 현 씨를 단독범이라 표현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당사자에게 사과해 고소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현 씨 측은 동부지검의 수사 결과가 발표된 뒤 서 씨 측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고, 사과하지 않을 때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