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배당소득 4년만에 2배…0세 주주 평균 294만원

양동훈 / 2020-10-05 10:24:32
미성년자 배당소득 규모가 4년 만에 2배로 급증했다. 태어나자마자 배당을 받은 0세 주주는 1인당 294만 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향자 의원실 제공]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연령별 배당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2019년 통계 미확정)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배당소득은 2647억 원으로 2014년 대비 114.6% 늘었다.

배당소득을 얻은 미성년자는 2014년 16만5506명에서 2018년 18만2281명으로 10.1%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배당소득은 2014년 74만 원에서 2018년 145만 원으로 두 배가 됐다.

2018년 기준 태어나자마자 배당을 받은 0세 주주는 373명, 배당소득금액은 10억9800만 원이다. 1인당 평균 배당소득은 294만 원이다.

2014년 155명이었던 0세 배당소득자는 4년 만에 140%나 증가했다.

양향자 의원은 "미성년자 배당소득의 지속적 증가는 늘어난 조기 증여의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미성년자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가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국세청의 꼼꼼한 조사·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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