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계·기업 빚 모두 역대 최대…5000조 육박

강혜영 / 2020-10-05 10:10:48
공공기관 포함 국가책임채무 2198조…GDP 대비 114.5%
작년 기준으로 가계부채 1600조3000억·기업부채 1118조
국가·가계·기업 등 우리나라 경제 주체들의 빚을 합하면 작년 기준으로 5000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 국가 책임 채무 추이 [추경호 의원실 제공]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가부채는 2198조 원, 가계부채는 1600조 원, 기업부채는 1118조 원으로 모두 합하면 491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자료 등을 토대로 추산한 수치이다.

국가부채는 공식 국가채무에 공공기관 부채, 공무원과 군인 등 연금충당부채까지 더한 국가 책임 채무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2019년 공식 국가채무는 728조800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38.0%다. 공공기관 부채는 525조1000억 원으로 GDP 대비 27.4%다. 연금충당부채는 944조2000억 원으로 GDP 대비 49.2%다.

국가채무와 공공기관 부채, 연금충당부채를 모두 더한 국가 책임 채무는 총 2198조1000억 원으로 GDP 대비 비율은 114.5%에 이른다. 국민 1인당으로 계산하면 4251만 원, 1가구당으로는 1억927만 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가 책임 채무는 2016년 1879조9000억 원, 2017년 2001조2000억 원, 2018년 2124조1000억 원 등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에는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공식 국가채무가 846조9000억 원까지 늘어나 국가 책임 채무도 더 불어날 예정이다. 공식국가 채무는 2021년에도 952조5000억 원, 2022년 177조8000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가계부채(가계신용)는 1600조3000억 원으로, GDP 대비 비율이 83.4%에 달한다. 1인당으로는 3095만 원, 1가구당 7955만 원이다. 올해는 2분기 기준으로 1637조3000억 원까지 늘었다.

기업부채는 1118조 원으로 GDP 대비 58.3%다. 기업부채는 예금취급기관이 비금융 기업에 빌려준 대출로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1233조8000억 원까지 불어났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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