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개천절 서울 5개 구간에서 '1인 차량시위'

이민재 / 2020-10-02 12:45:47
새한국 '드라이브 스루 집회' 금지통고에 계획 변경…강동구는 차 9대 9명 참여 집회

개천절인 오는 3일 서울 시내 5개 구간에서 소규모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추가로 신청한 단체가 경찰로부터 금지통고를 받자 '1인 차량시위'로 계획을 변경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개천절 서울 강동구에서 차량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보수 성향 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이 서울 5개 구간에서 차량집회를 열겠다고 추가 신고한 건에 대해 모두 금지통고했다.

서울 5개 구간은 △ 마포유수지 주차장서초소방서 10.3㎞ △ 사당공영주차장고속터미널역 11.1㎞ △ 도봉산역 주차장강북구청 6.1㎞ △ 신설동역왕십리역 7.8㎞ △ 응암공영주차장구파발 롯데몰 9.5㎞ 등으로 각각 운전자 9명이 참가하는 차량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이었다.

새한국 측은 행정소송 등에 걸리는 시간상 문제 등을 이유로 계획을 변경해 1인 차량시위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한국 등 보수단체들은 개천절 당일 차량 200대 규모로 여의도·광화문 등을 지나는 행진을 할 계획이라고 신고했다가 경찰로부터 금지통고를 받았다.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 최명진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 사무총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개천절 차량 시위를 금지한 것에 대한 행정소송을 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다만 새한국은 지난달 30일 법원이 서울 강동경찰서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오는 3일 강동구 일부 지역에 한해 차 9대를 이용해 9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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