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차량집회 막는건 '코로나 정치'…대면집회는 안 돼"

김광호 / 2020-09-29 10:16:12
"대면집회 아닌 차량집회는 방역에 지장 없어"
"국방부, SI로 '연유 발라 태워라' 北정보 확인"
'드라이브 스루'(차량탑승) 개천절 집회에 방역 당국이 엄정대응을 경고한 가운데 국민의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를 '코로나 정치'라며 정부 방침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부의 방역방침이 논리와 근거가 희박하고 과잉"이라며 "이 정부는 정권의 실책이나 실정을 코로나 방역 이유로 덮고 누르는 코로나 정치를 많이 해왔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면 집회가 아닌 차량탑승 집회 방식은 방역에 지장이 없다"면서 "정부가 교통법규 갖고 집회를 막고, 면허를 취소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독재국가에서도 하기 어려운 발상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보수단체가 '대면 집회'를 고수하는 데 대해서는 "지금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국민들의 분노가 강하긴 하지만, 잠시 멈추고 다른 방법으로 표시하고 코로나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또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 용어로 휘발유나 디젤처럼 무엇을 태우는 데 쓰는 연료를 연유(燃油)라고 하는 모양"이라며 "(북한이)'연유를 발라서 (시신을)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국방부가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날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선 "북한이 전통문에서 시신은 불태우지 않고 부유물만 불태웠다고 하니 (민주당이) 그 부분을 빼자는 것"이라며 "그걸 고치고 나면 규탄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북한에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하니까 그 말을 믿자는 것"이라며 "그게 말이 되겠나. 우리 국방부 말을 믿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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