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량 많은 추석 연휴 앞두고 재확산 우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2일 이후 나흘 만에 두 자릿수인 61명으로 줄었다. 전날(114명)보다 53명,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정부는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상 속 집단 감염으로 인한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351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49명으로 전날(95명)보다 46명 줄었다. 해외 유입은 12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늘어 399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0%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39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날(83명)보다 44명 감소했다. 수도권 외 지역인 전북과 경북 각각 3명, 부산 2명, 대구와 경남이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광주와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제주 등 9개 지자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내국인 7명, 외국인 5명이다. 9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하루 확진자는 감소세를 띄고 있지만 정부는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집과 병원 등 일상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 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요양시설과 병원, 어린이집 등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에 의한) 숨겨진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을철 유행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어제 추석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해당 방안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는 계속 유지하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특성별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조치를 차별화했다"며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추석특별방역기간 동안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6일 0시 기준,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89명이 늘어 총 2만16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00%를 기록하고 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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