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동생, 눈 떴으나 이름 불러도 반응 없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불로 중태에 빠진 초등학생 형제가 사고 발생 11일 만에 눈을 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생 A(10)군과 B(8)군 형제는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이후 처음으로 이날 눈을 떴다.
A군은 의료진이나 가족이 이름을 부르면 눈을 깜박이는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B군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들은 사고 후 유독가스를 많이 흡입해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화재가 발생해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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