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무료접종 일시 중단…"유통과정서 문제"

권라영 / 2020-09-22 08:29:22
22일부터 접종 예정이던 13~18세 대상 물량 문제
품질 검증 위해 전체 대상자 예방접종 일시 중단
일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서 유통과정 상 문제점이 발견돼 무료 예방접종이 일시 중단됐다.

▲ 지난 17일 경기 수원 장안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맞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은 22일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애초 이날부터 어린이 사업 대상자 중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의 접종이 시작될 계획이었다. 특히 16~18세(고등학생)들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부터 접종에 사용하려 했던 13~18세 어린이 대상 물량에서 유통과정 상의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질병청은 해당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다.

지난 8일부터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게 공급된 백신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질병청은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은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청이 해당 인플루엔자 백신 검사를 의뢰함에 따라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해 시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임신부 및 만 18세 미만 어린이와 기존 2회 접종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참여의료기관 및 대상자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으나,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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