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6명…서울 송파구 교회 집단감염

권라영 / 2020-09-15 11:23:16
서울시 "대면예배 금지조치 이후에도 교회서 예배"
고양 일가족 7명 확진…세브란스병원 연관성 조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째 1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발생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방문이나 휴가지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한 가운데 14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 '아범아! 추석에 코로나 몰고 오지말고 용돈만 보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문재원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06명 늘어 누적 2만2391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발표일 기준) 100명대에 진입한 뒤 13일째 유지하고 있다.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조금씩 감소하면서 이날은 1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은 91명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99명, 14일 98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으로 71명이 지역감염으로 분류됐다. 비수도권 국내발생 환자는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 늘었다.

서울에서는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송파구 우리교회 목사와 교인 3명이 지난 13일 확진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0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해당 교회는 대면예배 금지 조치 이후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두 차례 11명이 교회에 모여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교인 및 가족, 확진자와 관련된 유치원, 아동센터 등 총 8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역학조사 결과 업무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사무실이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이고 직원 대다수가 사무실 내 공간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기 고양에서는 이날 친척 관계인 7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에 환자 간병을 위해 방문했던 보호자로 파악되면서 당국은 이 사례와 세브란스병원 간의 연관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규 해외유입 환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입국자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이들을 유입추정국가별로 보면 미국 6명, 러시아·멕시코 각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쿠웨이트·폴란드·터키 각 1명이다.

환자 가운데 3146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위중·중증환자는 158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67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64%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라영

권라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