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아직 태풍 부는 바다 한가운데…끝까지 항해하겠다"

권라영 / 2020-09-14 17:16:23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민들의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과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충북 청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열린 질병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 청장은 14일 충북 청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은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소속인 질병관리본부에서 독립기관인 청으로 승격됐다. 이로 인해 조직 규모는 907명에서 1476명으로 늘어났다.

산하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을 둔다.특히 신설되는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감염병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백신개발 지원까지 감염병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청 승격에 대해 그는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신종감염병에 대해서도 더 전문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더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뜻과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의 당면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라면서 "국민들께 신속, 투명,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통하여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또 "감염병 대응의 총괄기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감염병 정책 및 위기대응부터 연구개발까지 질병관리청이 수행함으로써 감염병 대응 역량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한 대응 강화 △만성질환과 희귀질환에 대한 근거 중심의 예방관리대책 마련 △국립보건연구원의 국가 보건의료 R&D 전략 수립 및 성과관리 중추기관으로 발돋움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정 청장은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 명의 선원으로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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