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부부 중 1명,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했다"

권라영 / 2020-09-08 22:12:56
SBS, 군 관계자 인용 보도…"통역병 파견 문의 없던 일로 해달라"는 법무장관실 '회유' 증언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 관련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에 추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전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국무위원석에 앉아 있다. [뉴시스]

SBS 뉴스는 8일 국방부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단독 보도로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내부 문건에는 국방부 민원실에서 휴가 처리 관련 민원을 받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부대에 전화했던 것으로 면담기록이 나와 있다.

SBS는 민원실에 전화가 온 것은 2017년 6월 25일과 26일로 확인됐다면서 전화를 건 사람이 추 장관 부부 가운데 1명으로 알고 있다는 복수의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2017년 6월 25일은 서 씨가 2차 병가기간이 끝난 뒤 복귀하지 않아 당시 당직병 A 씨가 전화했다고 주장하는 날이다.

이에 대해 서 씨 변호인단은 "(병가기간 받은) 수술 부위의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지속돼 복귀 후 정상적인 부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추가 치료와 회복을 위해 부득이 병가 대신 휴가를 활용했고, 휴가(2017년 6월 24~27일)를 마친 후 부대에 복귀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SBS는 전날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관계자가 카투사 통역병 파견 절차를 국방부 장관실 관계자에게 전화로 물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추 장관은 당시 민주당 대표였으며 서 씨는 카투사 복무 중이었다. 통역병 파견은 추첨으로 선발됐으며 서 씨는 선발되지 않았다.

SBS는 이 보도와 관련해 법무장관실 인사가 문의 전화를 받은 일이 없는 것으로 해달라고 회유했다는 민주당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법무부에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묻자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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