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코로나 사망 16명…노령층 사망 위험 점차 증가

김이현 / 2020-08-29 15:58:05
방대본 "60대 이상과 기저질환자 방역지침 철저 준수"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8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만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당분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6명이며 연령별로는 90대 3명, 80대 7명, 70대 5명, 60대 1명이다. 16명의 사망자 중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14명이다.

29일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 대비 5명이 늘었는데 하루 사이 사망자가 5명 발생한 것은 지난 4월14일 이후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는 총 321명.

누적 사망자 가운데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12명(97.2%)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이 21.12%, 70대 6.70%, 60대 1.48% 순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사망자 발생 빈도가 잦다는 것은 전체적인 발생 규모가 크다는 것에도 기인을 한다"며 "확진자 증가 속도 자체가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의 폭발적인 발생 증가와 8월의 수도권에서의 증가가 일부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연령대로 볼 때 60대 이상의 비율이 높은 것도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분석 결과를 근거로 볼 때 계속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어르신과 기저질환자들에게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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